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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인생 3번째의 군입대 #4(장군의 휘하로 들어가다) 1986년 가을에 용산으로 근무지를 옮긴후 새로운 근무처인 수송중대에서 여기가 좋사오니 하고 도끼자루 썩는줄도 모르고 천년만년 즐길것같이 보내고 있는 어느 날! 중대본부에서 공문이 날아왔습니다. 부대내에 근무하는 한국계 미군(이하 K-GI)은 지금 용산의 장군 운전병을 모집하고 있으니까 빠짐없이 면접에 가보라는.. 하지만 저는 2사단에서 이미 VIP인 지역사령관 여단장의 세단을 운전하다가 왔기때문에 VIP 운전을 하면 항상 긴장해야 하고, 대기하면서 때로는 밤늦게까지 근무해야 하는일이 많아서 안가고 있었습니다. 지금 근무하고 있는곳에서는 특별근무도 없고 주5일 근무에 평일에도 오후 2~3시면 퇴근하는 자리인지라 그동안 군대생활 하면서 풀타임같은 파트타임까지 소화하면서 지내온 세월을 이제 보상받는가 보구나.. 2023. 8. 23.
드디어 인생 3번째의 군입대 #1(병과도 바뀌고 한국으로 발령) 1985년 1월에 4년의 미육군 생활을 정리(제대)하고 잠시 휴식을 가지면서 앞으로 무엇을 할것인지 생각을 하면서 그동안에는 주말에도 열심히 일하느라 가족들과 함께 다니지 못했던 교회도 출석을 하면서 껍데기만 크리스찬의 신앙생활도 새롭게 시작하게 되었다. 새로운 직장을 찾아볼 생각은 없었기에, 만약에 직장생활을 할것 같으면 미군에서 제대를 하지않고 그대로 군대생활을 하는것이 베네핏이나 여러가지 면에서 좋기 때문에 제대를 한 이유는 무엇이라도 조그마한 자영업을 해보려고 제대를 했는데 그동안 4년동안 군대생활과 1주일에 30여시간의 Full time 같은 파트타임을 하고 부부가 열심히 일을 해도 남매와 함께 4식구가 생활하고 저축을 해보았자 얼마나 되었을까? 얼마 되지도않는 자본금으로 자영업을 찾는다는것이 .. 2023. 8. 22.
드디어 인생 3번째의 군입대 #3(첫번째 사건) 가족들도 한국으로 와서 자리를 잡고, 저도 가족들과 함께 열심히 위에 계신분의 손에 붙들리어서 특별히 근무가 없는날에는 주일 오전과 저녁예배, 수요저녁, 그리고 금요일밤 기도회까지 참석하는 맹신이 아닌 순종하는 크리스찬으로 빠져들어가고 있었다. 지역사령관인 여단장의 운전기사가 된지 얼마되지 않은 어느 날! 제가 섬기는 여단장은 한국에서의 임기를 얼마 남겨놓지 않고 있었다. 어느날 이른 아침에 나를 부른다. 자기 개인 자동차(POV-Private Own Vehicle) 키를 주면서 지난밤에 손님이 사택에 와서 주무셨는데 그 손님의 집까지 모셔다 드리고 오라고한다. (천기누설-여성 입니다) 부대인 봉일천에서 멀지않은 문산까지 정중하게 모셔다 드리고 돌아와서 여단장에게 키를 돌려주고 하루의 일과를 시작했다. .. 2023. 8. 22.
28년만의 고국방문기 #1 28년만의 한국방문이라는 말에 많은 분들이 의구심을 갖는다. 아니 어떻게 그 오랜 세월을?... 하지만 종업원도 많이 안 쓰고 몸으로 때우는 조그마한 자영업을 하다 보니 세월이 알게 모르게 넘 빠르게(?) 지나갔습니다. 하지만 “닭뫼가지를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 라는 말이 있듯이 자영업을 정리하고 한국행과 싱가포르여행 뱅기를 예약해놓고 기다리고 기다리던 대망의 출국일! 2016년 9월 19(월)일 대한항공 KE 024편 S. F. 출발, 9월20(화)일 오후 5시 55분 인천공항 도착예정의 747 보잉을 행여 공항에 늦게 도착되어서 뱅기를 놓칠까 염려되어 일찌감치 가서, 놀아도 공항에서 놀자 하는 심정으로 4시간정도 일찍 공항에 도착하여 첵인을 모두 마치고 뱅기를 기다립니다. 탑승구에서 바라보이는, 대.. 2023. 8. 21.
드디어 인생 3번째의 군입대 #2(한국 도착하여 벼랑끝까지) 이번글 부터는 저의 개인적인 신앙간증이 내용중에 조금씩 들어가 있음을 미리 알려 드립니다. 불편하신분들은 읽지마시고 그냥 통과하셔도 괜찮습니다.^^ 1985년도 8월의 어느날, 전에 근무하던 의무대대의 대대장이 노트장에 친필로 써준 편지한장을 잃어버리지 않게 보물단지처럼 중요서류와 함께 손가방속에 넣고 드디어 CA주의 Travis 공군비행장에서 군용수송기를 타고 10여시간의 장거리 비행끝에 한국의 오산비행장에 도착하여 한국의 세관원도 참석한 입국장에서 간단한, 형식적인 세관검사를 거쳐 검정(?국방)색의 대형 군용버스를 타고 다시 눈에 익은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용산 미8군 보충대로 향하였다. 이번에는 시야에 들어오는 모든것이 새로웠다. 군대에 재입대하여 원치도 않았지만 그리던 한국땅에 와서 그것도 용산의 .. 2023. 8. 20.
여행의 즐거움중의 최고, 먹는 즐거움 #3 먹고, 먹고, 또 먹다보니 여행도 거의 다 끝나갑니다.ㅎㅎ 여행시기가 약 5~6년전이라 음식 가격에는 변동이 있습니다! 맛이 있는집은 무언가 달라도 다르다는 느낌을 받게하는 긴 줄! 남대문에서 신세계 백화점 방향으로 남대문시장 입구 버스정류장앞의 대로에 있는 호떡마차! 언제나 장사진으로(관광객이 더 많을 정도로 인터텟 SNS에서 인기짱?) 통행이 방해될 정도로 분주합니다. 가격도 저렴하지만(1,000원) 맛 또한 일품이었습니다. 1,000원짜리 야채호떡 두개 먹으니까 한끼식사가 완전히(포식) 해결되었습니다. ㅎㅎ 행주산성에서 먹은 보리굴비(1인당 2만원) 밥상! 물(녹차?)에다 밥을 말아서 보리굴비 살 한점을 얹어서 먹으면 입맛이 없을때는 환상적입니다. 또 다른날, 행주산성(보리굴비 먹은 반대편쪽)에서 .. 2023. 8. 18.
여행의 즐거움중의 최고, 먹는 즐거움 #1 여행의 즐거움중의 최고의 즐거움을 꼽으라하면 먹는즐거움이 가장 크다고 생각이 됩니다. 특히 저희는 지난 2017년 3월 19일부터 4월 24일까지 5주동안의 여행중에는 집밥을 못먹고 숙소에서 주는 조식과 매일같이 외식을 해야하는 실정에서는 매끼니때마다 무엇을 먹을까 하는것이 큰 즐거움이자 고민(고역)중의 하나였다고 생각이 됩니다. 캄보디아와 방콕, 그리고 한국에서 있는 동안에 제가 먹었던 음식들을 기억나는대로 올려봅니다. 함께 눈요기라도 해보시지 않으시겠습니끼? 캄보디아와 태국에 있는동안에 가장 큰 효자노릇을 한 한국컵라면! 편의점에서 사다가 저녁에는 호텔에서 절반은 컵라면으로..특히 방콕의 7-11에서는 삼각김밥도 팔아서 컵라면과 세트로 맛있게... 캄보디아의 호텔에서 매일아침마다 주는 매우 훌륭한 조.. 2023. 8. 17.
5주간의 여행 #5(태국-콰이강의 다리) 6박7일의 방콕여정! 통상적으로 방콕의 여행을 보면 한국에서 오는 단체페키지 여행의 경우 여행사들은 보통 3박4일 정도로 일정을 만드는데 우리는 캄보디아도 그랬고, 방콕도 거의 더블로 일정을 잡았다. 자유여행이란 말 그대로, 단체여행(관광)처럼 시간에 쫓기면서 “왔노라! 보았노라! 찍었노라!”가 아니고 한곳에서 오래있고 싶으면 오래있고 힘들면 쉬면서 자유롭게 하는 여행이 아닌가? 6박7일이지만 오고 가는 일자를 빼니까 만 5일이라 5일 동안의 일정을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보고 싶고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을까를 생각하면서 오랜시간동안 다른 사람들의 여행기도 찾아보면서 나름 공부하고 계획을 철저하게(?) 짜놓고 그대로 실행에 옮겨보기로 하면서 미국에서 오기 전에 모든 동선을 계획하고 필요한 것들은 현지.. 2023. 8.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