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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지역/일본

도쿄(긴자, 츠키지 수산시장, 시부야 스크램블 사거리)

by Diaspora(복수국적자) 2023. 7. 29.

  긴자-어릴적부터 영상이나 뉴스를 통해서 들어오던 긴자의 이미지는 유명 브랜드로 가득찬 쇼핑몰이 제일먼저 떠오른다. 일본 여행의 대부분이 그렇듯이 먹거리와 쇼핑이 대부분인 일본의 여정에, 더군다나 젊은층도 아니고 육학년 졸업반에 가까운 우리 부부에게는 많이 돌아 다니는것 보다는 한두군데만 잘 파헤치면 그 여행은 성공적(?)이라 할수 있기에 숙소에서 아침을 먹고 무더운 여름철에 땀나지 않을 정도로 여유있게 지하철을 타고 긴자에서도 이름있는 쇼핑몰중의 하나인 긴자식스(Ginza Six)를 향하여, 숙소에서는 바로 긴자까지 가는 지하철 노선이 있었다. 30분도 채 안걸리는 8 정류장을 지나니 긴자역이다. 역에서 내려 구글맵을 보면서 긴자식스를 찾아가는데 평일의 오전 11시가 채 안된 번쩍이는 네온사인의 불빛도 없는 번화가인 긴자거리는 오히려 첫 방문객의 기대와는 달리 실망감을 안겨줄 정도였다.   

                                 다음에 내릴 행선지까지 한글로 친절하게 알려주는 지하철 차량 내부의 모니터!

                                                          평일 오전시간대의 한가한 긴자의 거리 모습!
 
  긴자식스-한국으로 치자면 서울의 유명백화점과 비슷한 구조에 많은 명품숖들이 함께 하기에 내국인들 보다는 외국인 방문객들이 대부분이었다. 오픈시간이 아직 안되었는데도 20여명의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었는데 대부분 중국인들이었고 가끔 알아들을수 있는 한국말도 들린다. 방문소감은 굳이 쇼핑을 할 목적이 아니라면 그저 그런 백화점이었다. 

                                                                   긴자식스(Ginza Six) 쇼핑몰의 내부모습!
 
  츠키지 수산시장은 긴자에서 가까운곳에 위치해 있어서 지하철을 이용해서 한바퀴 둘러보았다. 여행전에 찾아본 정보에는 많은 맛집들이 있었지만 아침을 두둑하게 먹고나온 우리는 천천히 한바퀴를 둘러보았다. 교토에서 보았던 니시키 재래시장보다는 규모가 조금 더크고 먹거리 시설들이 잘되어 있는 재래시장 같았다. 한여름의 무더위라 한바퀴 눈으로만 구경하고 다음 행선지인 시부야 스크램블 사거리로 가는 지하철을 탑승.

                                                                          계란으로만 만든 베이커리

                                                               사무라이의 후예들답게 철공산업이 발달!
 
  유명 관광지를 찾아다닐때의 편리한 점은 정확한 행선지를 모를때도 대중교통의 역까지만 도착해서 내리면 쉽게 찾아갈수 있다. 무조건 많은 인파가 가는 방향으로 함께 휩쓸리면 99% 길을 잃을 염려는 없다.    

시부야 스크램블 사거리를 보기위해서는 명당자리가 필요한데 벌써 상업적으로 시간당 자릿세를 받는곳이 있다. 우리가 앉은곳은 커다란 쇼핑몰의 11층 창가에 위치한, 시간을 정해서 All you can eat & drink! 좌석으로 30분에 1인당 약 9,000원씩 내면 각종 음료와 다과를 먹을수가 있는데 우리는 피곤해서 한국의 비타민 500과 비슷한 피로회복 드링크제만 잔뜩 마셨다.^^

 

                               출퇴근 시간이 아닌 한낮의 한가한 시간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