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에서의 즐거움이자 가장 큰 고민이라면 역시 먹거리가 아닌가 생긱이 됩니다. 어제도 저녁을 먹으러 와이키키의 식당들을 써치해봅니다. 그중에 눈에 띠는것이 하나 나옵니다. 여행 가기전에도 인터넷을 뒤져서 메모해 놓았던 집중의 하나, 마루카메 제면! MARUKAME Noodl House! 일본에서도 유명한 우동 체인점입니다.
전세계 10여개국에 1,000개 이상의 체인점을 운영중이고, 알고보니 한국에도 2012년에 마포점을 1호로 낸뒤 12개까지의 매장을 오픈했다가 지난 2021년 광복절인 8월 15일에 모든 지점의 문을 닫고 한국에서 철수했다고 합니다. 아마 당시에 반일감정으로 번진 한국민들의 불매운동과 코로나로 인한 영업부진이 한국에서 철수하게된 가장 큰 원인이 아니었던가 생각이 됩니다.
숙소에서 도보로 10여분 거리의 멀지않은 곳에 많은 식당들이 위치해 있는 International Market Place로 걸어서 가는데 거의 도착 지점 대로변 인도에 무슨 행사가 있는지 많은사람들이 30여m 정도의 긴줄을 만들고 서있는것이었다. 자세히 보니 마루카메 우동집에 들어가기 위해 대기줄을 서있는것이었다. 우리는 아예 다른곳으로 가서 먹기로 하고 바로 맞은편에 있는 Seoul Tofu House라는 한식당(?)으로 들어가서 순두부와 다른 음식들을 먹었는데 한국사람들은 거의 없고 대부분 외국인 여행객들만 식사를 하고 있었다. 식사를 다 마치고 나서야 그 의문이 조금은 풀리는것 같았다. 현지에 살고계시는 동포들은 방문을 안할수밖에 없는 퓨전 음식이라고 생각이 드는 순두부 맛이었다.
그냥 아쉬운대로 일주일만에 한식(?)을 먹고 나오니 들어갈때는 환했던 밖이 어둠이 짙게 깔려서 모든 상점들의 밝은 불빛속에 건너편 대로변의 긴줄은 아직도 줄어들기는 커녕 더 길어진것 같은 느낌을 받으면서 방금 우리가 먹고나온 Tofu 집의 음식맛과 대조가 된다.
우리가 처음 도착했을때의 긴줄모습!
우리가 저녁을 먹고나온뒤 어둠이 깃든거리일때도 여전히 긴줄이...
순두부 식당의 간판에 써있는 가격($14.99)은 어느때의 것인지 가격이 많이($16.99) 올라가 있었다.
매운맛은 아니고 보통맛의 순두부로 주문했는데 국물 색이 너무 빨갛고 진했다
이 메뉴가 세금과 제일 적은 액수의 팁(18%)을 합하니 $21.00(약 ₩27,000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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