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안보관광! (도라산 전망대)

  @2020년 11월 방문

  DMZ 안보관광이라 명명된 제3 땅굴과 이북땅 개성을 지척에서 볼수있는 도라산 전망대를 다녀왔습니다. 여행사를 통하지않고 개인적으로 다녀왔기때문에 경비도 여행사를 통하면 보통 1인당 ₩35,000원 정도인데 저희는 1/3정도의 경비로 방문하고 왔습니다. 개인적으로 다녀오시고 싶으신분들을 위하여 소개해 드립니다.

  서울에서는 지하철(전철)을 이용하여 경의중앙선 종착역인 문산역까지 가서 문산역에서는 임진각이 있는 임진강역까지 가는 셔틀전철로 환승을 합니다. 평일에는 셔틀전철이 하루 2회로 오전 10시 20분과 오후 5시에 출발하기때문에 오전 10시 20분 셔틀전철을 환승하실려면 조금 일찍 문산역에 도착하시면 보통 전철처럼 밖으로 나가지않고 안에서 환승하게 되어있습니다. 문산역에서 임진강역까지는 중간정류장 없이 직행으로 7분정도 걸립니다.(거리상으로 6-7km). 돌아오는 셔틀전철은 임진강역에서 오후 5시 20분 하나(평일기준)뿐입니다. 다른 교통수단으로는 일반버스가 2-3시간 배차간격으로 다니기때문에 택시를 이용하시면 요금이 8-9천원 정도.

  임진각에 도착하시면 평화랜드 라는 테마파크 주차장 안으로 들어가시면 DMZ 안보관광 버스 매표소 사무실이 있습니다. 이곳에 가셔서 간단한 개인정보를 적고 신분증(외국인은 여권이나 거소증)을 보여주면 선착순으로 버스표를 판매합니다. 오전 9시30분부터 마지막 출발이 오후 3시, 시간은 약 2시간 30분 소요됩니다.

  셔틀버스 가격은 일반 ₩9,200원 경로(65세 이상) ₩6,200원인데 만약에 땅굴을 관람하러 입구에서 터널을 걸어서 땅굴입구까지 내려갔다 오는데 약 500m 정도의 거리에 지하 70m라 신체허약하신분들은 ₩3,000원을 추가요금으로 내시면 모노레일을타고 왕복으로 땅굴 입구까지 갔다가 오는데 저희가 방문한날은 모노레일이 점검하는날이라 무조건 도보였는데 매일걷는 저희 부부에게는 피스 오브 케잌!^^

  정해진 시간에 셔틀버스를 타고 출발합니다. 평일에 사람이 많지 않아서인지 좌석배정은 가족이라도 모두 한칸씩 띠어서 거리두기로..버스는 출발하여 자유로를 조금지나서 일반인들은 통행이 제한된 통일대교 입구의 군인검문소에 멈추어서 미리 작성된 개인명부와 함께 군인들이 올라와서 신분증 검사를 형식적으로 하고 드디어 임진강을 건너서 달립니다. 한쪽에는 80년대에 제가 미군으로 근무할때 있던 2사단 3여단 소속의 캠프 그리브스가 이제는 유스호스텔 등이 있는 관광지역으로 변신...

  10여분 이상을 달린버스는 드디어 제3땅굴 관람지인 주차장에 내려놓고 버스기사분이 안내방송을 합니다. 이곳에서는 약 1시간입니다. 보이는 영상관으로 가셔서 9분짜리 영상을 관람하신후 안내원의 안내에 따라 땅굴를 관람하신후 버스로 오시라고, 이곳에서는 버스의 일행이 단체로 움직이게 되어있어서 화장실 가는것 이외에는 단체로...6.25 전쟁과 분단에 관한 간단한 영상물을 관람한후 땅굴관람로 빌딩으로 들어가니 땅굴의 지형에 대해서 안내원이 간단하게 설명한후에 스마트폰을 비롯하여 개인소지품들은 모두 사물함에 보관하고 공사현장에서 사용하는 안전모를 하나씩 받아서 착용하고 길다란 경사진 터널을 줄지어 내려갑니다. 경사길을 내려가니 지하 70m 깊이쯤에 제3땅굴 시작점이 나옵니다. 높이와 폭이 약 2m 정도씩 되는 땅굴은 1시간에 3만명의 병력이 내려올수있는 어마무시한 땅굴인데 어떻게 발견했냐고 물어보자 북에서 내려온 귀순자의 정보에 의해서 발견을 했다고 하는데 만약에 귀순자의 정보가 없었다면..ㅠㅠ

  땅굴관람을 마치고 버스로 이동한곳이 도라산 전망대입니다. 이곳 전망대에서는 날이 좋으면 육안으로도 개성공단의 건물들이 보이고 대성동 마을 등등이 모두 보이는데 저희가 방문했을때는 날이 흐려서 망원경으로도 흐릿하게 보였습니다. 이곳에서 15분 정도 있다가 마지막 방문지인 통일촌으로...이곳은 식당과 기념품 판매점이 있는데 식당에서는 한식뷔페만 판매합니다. 주어진시간이 단 20분인데도 그사이에 식사를 막 집어넣는분들도 계셨습니다. 이곳에서의 방문도 마치고 버스는 출발지점인 임진각으로 돌아오니 정확하게 2시간 30분이 소요되었습니다. 한번씩들 다녀오실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