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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카타르항공의 1등석 셔틀버스도 1등석?

by Diaspora(복수국적자) 2023. 12. 4.

  지난번의 10월 25일부터 11월 11일까지의 여행에서는 카타르 항공을 모두 탑승했었다.
  첫번째 탑승이 인천(ICN)-도하(DOH)경유-이스탄불(IST) 도착
  두번째 탑승이 아테네(ATH)-도하(DOH)경유-두바이(DXB) 도착
  세번째 탑승이 두바이(DXB)-도하(DOH)경유-인천(ICN) 도착으로 모두 비즈니스석으로 AA 마일리지 발권으로 카타르항공 공동운항편이었다. 산유국 부자국가로 세계최고의 항공편이라는 카타르항공을 타고 천상의 호텔을 경험하는듯한 탑승 경험이었다. 장거리인 인천과-도하공항 까지는 최신기종인 S350-1000 기종에 타항공사의 1등석보다 더좋다고하는 QSuite이 탑재된 더블침대 스타일의 비즈니스석은 소문 그대로 호화롭고 후회없는 여정이었다. 카타르의 도하공항은 카타르항공의 허브공항이라 모든 카타르 항공은 꼭 도하공항을 경유해서 환승을 하고가도록 스케줄이 되어있다. 모든 여정이 비즈니스석으로 발권이 되었는데, 도하에서 환승을 하여가는 1시간 10분여의 짧은 구간인 도하(DOH)-두바이(DXB) 구간은 티켓에 비즈니스석 대신에 1등석(First Class)으로 구분되어 있었다. 탑승을 하고 보니 같은 기종의 비행기에 명칭만 1등석이지 비즈니스석이나 서비스면에서도 별다른것이 없었다. 워낙 비즈니스석의 서비스가 1등석에 가까웠었나 보다.
 
  그런데 도하공항에는 워낙 많은 비행기가 특히 카타르항공의 허브공항 답게 24시간 활발하게 비행기들이 이착륙을 하니까 대부분의 비행기들이 활주로에서 대기하면서 승객들을 탑승시키는데 보딩Gate에서 셔틀버스를 타고 비행기가 대기하고 있는 활주로까지 나가서 탑승을 한다. 이번 환승은 도하에서 두바이까지 가는 짧은여정이라 티켓에는 First Class(1등석)으로 나와있다. 보딩을 하기위해 Gate을 나와서 셔틀버스를 기다리는데 모두 함께 셔틀버스를 타고 비행기까지 가는것이 아니고 이코노믹 승객과 일등석승객의 셔틀버스 타는 지점이 5m 정도의 거리를 두고 Bus Stop이 따로 있었다. 먼저 일반 셔틀버스가 오더니 기다리고 있던 이코노믹 승객들을 하나가득 태우고 비행기가 대기하고있는 활주로를 향해서 고~고! 조금 있으니까 일등석 고객을 태울 셔틀버스가 오는데 외형은 일반적인 셔틀버스와 똑같은데 앞유리창 전면 상단부에 디지털로 1st Class shuttle Bus라고 해가지고 온다. 1등석 탑승고객은 몇명 안되기때문에 여유롭게 버스에 올라탔는데 이게 뭔일? 깜짝 놀랐다. 바로 이게 1등석 셔틀버스로구나, 하는 감탄사가... 비로 10분도 안되는 짧은 활주로의 여정이지만 셔틀버스의 내부는 일반셔틀버스와는 격이 다른 고급 라운지의 의자처럼 좌석이 배열되어 있었다. 다시한번 돈많은 산유국의 막강함에 놀라움을 금치못하며 평생에 처음으로 1등석(1st Class) Shuttle Bus를 타본 소감을 올려봅니다.^^

First Class Shuttle Bus의 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