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 뭐합니까?” 은퇴 후의 일상(日常)
일반적으로 하는 말로 모든 생업전선에서 100% 물러난 은퇴생활이 벌써 이달 말이면 만 7년이 된다. 그동안 주위의 여러 사람들에게 들어본 말이 “요즘은 어떻게 지내십니까?” 아니면 “매일 놀면 지루하지 않으십니까? 등등이다. 그러면 저는 연배가 저보다 많거나 비슷한 분이라면 “왜 아직도 은퇴 안하십니까? 빨리 은퇴 하시지요...”(물론 은퇴해도 되는, 경제적으로 어느 정도 기반이 잡힌 분들에게) 하면 대부분은 “놀면 뭐합니까? 라고 반문하십니다. 그러면 저는 뭐라고 대답할까요?(답은 제일 마지막에)
지난 7년을 뒤돌아보니 진짜 바쁘게 지내왔습니다. 무엇을 하면서? 지난 60 여년의 세월을 쉬지 않고 앞만 보고 달려왔기에 대부분의 시간을 그동안 거의 다녀보지 못했던곳을 여행하고(30여개국의 해외여행 등), 매일 운동(체력단련)하고 가끔가다 자원봉사도 하면서.....
위에계신분이 저에게 허락하신 일반은총의 일부(건강과 체력 그리고 경제력)가 앞으로도 얼마나 될지는 모르겠지만 다리가 떨리기 전까지는 지금처럼 열심히 여행도하고 운동도 하면서 가끔가다 쪼끔씩 아주 쪼끔씩(ㅋㅋ) 자원봉사도 하다보면 주위 분들의 “놀면 뭐합니까?”가 바뀌어서 “조금 천천히 쉬면서 노시지요, 백수가 과로사 하시겠습니다!”로 변하지 않을까요?
“놀면 뭐합니까?” 그동안 노느라고 고생(?)한 몸과 마음을 쉬게할려고 이번주에는 강릉세계합창대회 언어자원봉사자로 7월 10일까지 하고 12일에는 다시 하와이로 가서 9박10일을 보내고 돌아오는길에는 도쿄에서 4박5일을 보내고 7월 27일에 귀국할 예정입니다. 이제는 마음이 조금은 조급해지는 느낌입니다. 6학년때 까지는 절실하게 피부로 느끼지 못했는데 이제 7학년에 입학하고 보니 남은시간이 너무 소중하고 귀해서 헛되이 보내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에....
여러분!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한 일상을 만드시고 할 수만 있다면 주위 분들에게 “놀면 뭐합니까?”라는 질문을 들으시기를 바라면서, 살짝 자랑질로 비춰지더라도 넓으신 아량으로 용서와 이해를 부탁드립니다.^^
P.S: “놀면 뭐합니까?”의 물음에 대한 저의 대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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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 뭐하다니요? 놀려고 은퇴했는데 열심히 놀아야지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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