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아시아지역/싱가포르

싱가포르 여행 #1

by Diaspora(복수국적자) 2023. 6. 30.

   2016년 10 2일 밤 11:30분 대한항공 KE 644편으로 인천에서 싱가포르 창이공항으로 가는 비행기를 타기위해 인천으로 가기 전에 오후 1시쯤에 서울역 지하에 있는 도심공항터미널로 갔다. 이곳에서 탑승수속을(짐을 부치고, 법무부 출국수속도 포함) 마치면 인천공항에 도착하여 출국장 측면에 있는 전용통로를 통하여 보안검색대만 거친 후 바로 출국심사대로 나가는 편리함이 있다. 그 대신 인천공항철도표를 먼저 구입해야만 이용할 수 있다. 공항까지 직행으로 가는 철도는 일반인은 8,000원인데 비행기 티켓을 보여주면 6,800원에 할인해준다. 주의사항은 당일 출발 비행기여야하고 비행출발시간이 적어도 3시간 이상 남아있어야만 한다. 이곳에서 모든 수속을 마치고 서울에서 조금 더 시간을 보낸 후에 여유 있게 논스톱 열차를 타고 인천공항 터미널 지하에서 내린 후 남은시간을 인천공항을 돌아보며 탑승시간을 기다린다. 출국심사장으로 들어가는 긴 줄을 피해서 옆에 있는 기다리는 사람들이 거의 없는 또 하나의 문으로 약간은 특권의식(?)을 느끼며 보무도 당당하게 걸어들어갔다. 간단한 보안검색대를 통과하는데 까지 모든 것이 5분도 채 안 걸린다. 이렇게 편리한 시스템이 있는데 왜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잘 모르고 있는지 이용을 잘 안하는 것 같았다.

                                         인천공항에서 뱅기탑승시간을 기다리며 공연도 보고 기념촬영도...

 

 

   밤 9시쯤 되었는데 안내방송이 계속 나온다. 기상악화로 인하여 많은 비행기가 스케줄대로 운항을 못하고 지연 되고 있다는...창밖으로 내다보니 천둥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쏟아지고 있었다. 내심 걱정이 된다. 우리가 타고 갈 뱅기시간에도 혹시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닐까 하는 우려 속에 탑승시간이 가까워지자 폭우도 조금 진정되었고 지연 되었던 항공편들도 조금은 늦었지만 하나 둘씩 이륙하는 것이 보였다. 우리도 시간이 되어 정시에 탑승을 하였지만 다른 비행기들이 늦게 이륙을 하는 바람에 30분정도 늦은 자정이 거의 되어서야 드디어 이륙을 하고 싱가포르 창이공항을 향해 야간비행을 하기 시작했다.  6시간 정도의 비행이라 야식겸 새벽밥을 주는 것을 맛있게 먹고 예정시간보다 30분 늦게 창이공항에 도착하니 이곳에도 많은 비가 내리고 있었는데 우리가 타고 온 비행기는 터미널에 있는 브리지에 연결을 안 해주고 활주로에서 세우더니 기내에서 또 한참을 기다리고 밖으로 나가자 이 무슨 진풍경인가? 대기하고 있는 터미널로 가는 버스를 타기위해 비행기와 버스와의 거리가 2-3미터 떨어진곳을 여승무원들이 양편으로 서서 우산을 들고 승객들은 귀빈들 사열(?)받듯이 그 가운데를 통과하여 버스를 타고 터미널에 도착하였다. 싱가포르 입국시 주의할 반입품목 하나! 껌은 통관이 안됩니다. ㅎㅎ

 

    예약해놓은 셔틀버스를 타고 40분정도 시내로 들어와 예약된 호텔에 가서 일찍 첵인을 할 수 있는지 물어보았다.(일반적인 규정은 오후 2시부터인데 우리가 도착한 시간은 아침 8시가 조금 지난시각) 후론트 데스크에서 알았다고 하면서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한다. 아마 바로 빈방은 없고 투숙객이 나가는 방을 청소하느라 시간이 걸리는 것 같았다. 1시간 정도 기다려서 키를 받아 방에 들어가니 생각보다 넓고 깨끗했다. 호텔의 위치도 싱가포르 강을 바로 옆에 끼고 있는 도심에서도 조용한 곳이다.

 

                                                                 숙소인 "스튜디어 M 호텔" 과 주변 환경들!

 

 

   이제 지금부터 3 6(오고 가는 기내에서 2)의 싱가포르 헤집고 다니기가 시작된다. 오기 전에 이미 싱가포르에서 관광에 필요한 티켓들은 대부분 인터넷으로 구입을 했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일정은 이미 나의 머릿속에 그려져 있었다. 첫 번째 날은 도심에서 제일 멀리 떨어진(버스로 1시간 정도) 싱가포르 Zoo를 관함하고 바로옆에있는 강(호수)에서 배를 타고 River Safari, 그리고 저녁 7 15분부터 Night Safari(어두움 속에서 이동하는 오픈 차량을 타고 자연속의 동물들을 관람하는 것)를 모두 마치고 숙소로 돌아오니 10 30분이 넘었다. 피곤한 몸을 누이자 3분도 채 안되어 달콤한 꿈나라로 가면서 싱가포르의 첫날밤은 지나간다.

 

 

                                   첫째날 여행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오는길의 야경!

 

'아시아지역 > 싱가포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싱가포르 여행 #2!  (8) 2023.06.30